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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성균관대 신임총장, “새로운 10년,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이끌 것”

김준영 성균관대 신임총장, “새로운 10년,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이끌 것”

기사승인 2011. 01.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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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재단과 함께 미래형 산학협력 밀착 네트워크 구축
성균관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준영 총장
[아시아투데이=주진 기자] 김준영(60) 성균관대(이사장 임관) 신임 총장은 18일 “국내외로부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는 대학, 정략적 비전보다는 세계적인 질적 수준의 소프트 경쟁력을 겸비한 대학으로 큰 걸음을 내딛겠다.”며 “특히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대학문화 등 모든 차원에서 글로벌 관점으로 창조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은 이날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대학은 기존의 사고 틀을 뛰어넘어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창조적 혁신대학으로서 우리 대학의 비전은 올해 상반기 중에 수립, 선포될 ‘비전2020’에 구현될 것”이라며 삼성재단과 함께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시켜나갈 주요 5대 축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우선 세계 명문대학들과 교수 학생, 프로그램, 공동학위를 교류 협력하고 공동연구와 교육, 교수의 국제화 등 대학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대학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아울러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글로벌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역량이 우수한 교수집단들과 기업간 실질적인 산학협력 밀착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래핵심기술 사업화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탑10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국제적으로 탁월한 연구력을 갖춘 우수교수 영입과 연구 인력의 메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18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김준영 제19대 총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정계에서는 박진 한나라당 의원과 이용섭 민주당 의원, 언론계에서는 본지 우종순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지식산업사회가 원하는 아웃풋이 창출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이 유기적 연관성을 높이고, △미래사회와 글로벌 이슈해결에 필요한 글로벌 융.복합이 강화된 전공교육 △학부와 대학원 교육간 선순환 구조를 심화시키고, 교수·학습법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은 기초학문 분야의 수월성에 의해 결정된다며 기초학문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빠르면 2014년 완공되는 평택 캠퍼스를 글로벌 교육과 융·복합 연구, 국제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 교육 및 문화중심의 지식생태계 허브로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외국 유명대학과 국제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1951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했으며 경동고등학교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84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된 김 총장은 교무처장, 기획조정처장, 부총장 겸 대회협력처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분과위원장, 대학선진화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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