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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늘어 해외송금 100억 달러 육박

외국인 근로자 늘어 해외송금 100억 달러 육박

기사승인 2011. 01.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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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기자] 외국인 근로자 임금 등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돈이 100억 달러에 육박했다.

28일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기간 1년 미만의 외국인 단기 근로자에게 지급된 급료 및 임금은 10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6억5000만 달러보다 66%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연간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단기 외국인 근로자 임금 지급액은 2006년 1억4000만 달러에서 2007년 1억9000만 달러, 2008년 5억6000만 달러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외국인 장기 근로자의 본국 송금과 해외동포 등에 대한 송금액 88억9000만 달러를 포함하면 모두 99억7000만 달러가 된다.

한은은 송금액 가운데 상당부분이 외국인 근로자가 본국으로 보낸 금액일 것으로 추정했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급료 및 임금 지급과 해외 송금이 2009년보다 많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늘리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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