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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성장률 중국 앞지를 것”

*“인도, 경제성장률 중국 앞지를 것”

기사승인 2011. 03. 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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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DP성장률, 8.75~9.25%로 중국 7% 보다 높아
   
[아시아투데이=정희영 기자] 인도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국가에 오를 전망이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HT)는 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로 잡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환경 문제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5년간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선정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평균 10.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중국 정부망과 신화망이 공동 주최한 온라인 공개 담화를 통해 “우리는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높은 경제 성장률과 규모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아울러 "효율성과 환경보호, 삶의 질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조사기관인 '이코노키스트 인텔리전스 유닛'도 앞으로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nextbigfuture.com
반면 인도 정부는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가 급증한 점을 들어 2011~12년 경제성장률을 8.75~9.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납 무커지 인도 재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매년 9%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중단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찬드라짓 베네르지 인도 전경련 회장은 H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규모는 인도의 3배에 달한다”면서 “인도 경제가 하루 아침에 중국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베네르지 회장은 “인도 경제는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며, 이같은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 GDP 성장률은 지난 2004~2008년 평균 9%를 기록했다가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지난 2009년 6.8%로 떨어졌다. 그러나 빠른 경제 회복세를 기록하면서 2010~11년 GDP 성장률이 8.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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