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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올해 광고 매출 1위 “구글·야후 긴장”

*페이스북 올해 광고 매출 1위 “구글·야후 긴장”

기사승인 2011. 05.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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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난해 18억달러에서 95% 증가해 올해 35억달러에 달할 듯"
페이스북이 올해 구글을 제치고 온라인 광고 매출 1위를 꿰찰 전망이다.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페이스북이 올해 광고 매출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를 가장 많이 게시한 사이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초고속 성장세를 키워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경쟁사인 구글과 야후를 제치고 올해 온라인 광고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런던의 미디어 연구소 엔더스어낼리시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이 지난해 18억달러에서 95% 증가해 올해 3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은 유튜브를 포함한 온라인 광고 매출이 지난해 20억달러에서 올해 2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이 구글의 검색 사업 매출에 비하면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5억명을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를 감안했을 때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의 급격한 부상으로 지난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횟수에서 구글과 야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사이트는 1조198억9100만회의 광고를 게시해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5293억7800만회로 2위에 오른 야후의 2배에 달하는 횟수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이트가 2438억7900만회의 광고를 게시해 3위를 차지했고 폭스가 2001억7500만회로 4위에 올랐다.

구글은 1282억4700만회로 그 뒤를 이었고 터너 디지털이 749억5800만회, 이베이가 328억8400만회, ESPN이 324억500만회로 상위 10위 노출 사이트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온라인 광고 횟수 1위 결과에 대해 인터넷 광고시장 주도권이 소셜미디어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낮은 광고단가 역시 소셜미디어 광고 노출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기준 인터넷 미디어의 노출당 광고단가(CPM)는 소셜미디어가 0.56달러로 전체 인터넷 미디어 중 가장 낮았다.

엔더스 어낼리시스의 애널리스트 란 마우드는 “광고 시장에서 굉장히 역동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페이스북은 지난 2002년 구글의 성장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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