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원 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 당시 쓴 휘호가 오는 29일 인사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열리는 A옥션 하반기 첫 경매를 통해 출품된다.
이번에 출품되는 휘호는 김 전 대통령이 1984년 미국 망명시절 광복절을 기념해 쓴 '기원 조국통일'(祈願 祖國統一)이라는 가로현판 휘호다.
A옥션 측은 휘호가 7개월 전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으로부터 위탁 입고됐다며 이번에 광복 66주년과 김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경매에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경매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소품 휘호가 2000만원에 낙찰돼 관심을 끌었었다.
전시 프리뷰는 24일부터 6일간 진행된다. (02)72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