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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암표매매·피해사례 속출…“티켓 구하기 너무 어려워”

GMF 암표매매·피해사례 속출…“티켓 구하기 너무 어려워”

기사승인 2011. 10. 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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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이하 GMF)'의 고가의 암표 매매와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GMF는 지난 8월 초 공식 티켓 오픈과 동시에 2일권 전량 매진에 이어 8월 말경 1일권까지 모두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를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 9월부터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중심으로 등장한 암표는 일정이 다가올수록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실정.

민트페이퍼 측은 19일 "티켓 거래를 미끼로 음악 팬들을 우롱하는 다양한 사기까지 판을 치고 있어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불법거래를 위해 이름을 바꿔가며 티켓을 대량 구매한 후 이를 고가로 재판매 한 암표상 일부가 적발됐으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해둔 상태다. 암표와 온라인을 통한 개개인간의 티켓 양도는 문제 발생 시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부당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만 점점 늘어나게 할 뿐이다. 가급적 예매처를 통해 취소되는 표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GMF의 티켓 매진은 예년에 비해 한 달 이상 빠른 것으로 관객들 역시 "예년 생각하고 예매하려고 보니 벌써 매진됐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트페이퍼 측은 "일정이 코앞에 닥치자 민트페이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티켓 현장 판매 문의가 끊임없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한 페스티벌을 추구하고 있으므로 안타깝지만 더 이상의 티켓 추가 오픈은 불가능하다. 현장 판매 수량 역시 일부 취소 표에 따라 결정되며, 예매 마감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오는 22~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GMF2011은 이적, 윤종신, 10cm, 스윗소로우, 넬, 자우림, 델리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노리플라이, 칵스 등 60여 팀이 무대에 오르며, 4개의 스테이지와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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