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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달콤한 음악 소풍 ‘GMF 2011’

가을, 달콤한 음악 소풍 ‘GMF 2011’

기사승인 2011. 10.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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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음악 축제 끝나다… '감동 선사'
/사진=민트 페이퍼 제공
[아시아투데이=신건웅 기자] 따뜻한 가을 날(22~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도심 속 피크닉’ 2011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이 열렸다.

이번 GMF는 답답한 일상 속에서 탈출해 여유를 느끼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더욱이 화려한 라인업과 가슴을 적시는 음악, 편안한 분위기는 5살의 GMF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어깨가 들썩거리는 라인업
티켓값이 비싸다고 투정부릴지 모른다. 실제로 가벼운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라인업을 본다면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이번 GMF에는 CM송의 대부 김도향을 비롯해 이적, 윤종신, 자우림, 검정치마, 언니네 이발관, 노리플라이 페퍼톤즈, 스윗 소로우 등 빵빵한 뮤지션 60여개 팀이 멋진 공연을 펼쳤다. 그 중에는 3년만에 컴백한 넬과 모델·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윤주도 있었다.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티켓값을 아까워 할 사람은 없다.


/사진=민트 페이퍼 제공
◇가슴을 적시는 무대
공연날 아침 비가 왔다. 다행이 첫날 공연에는 비가 안왔으나, 이튿날 마지막 공연 때에는 비가 왔다. 그러나 비는 문제가 아니었다. 가수들의 노래는 마음을 적셨다. 5곳의 공연장에서 펼쳐진 무대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이적 공연 때는 잔디 광장 자체가 열광의 도가니였다. 비 속에서도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관객과 가수는 함께 뛰었고 스트레스는 날라갔다. 다른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귀속으로 파고드는 음악은 가슴을 적시고 스트레스를 보내버렸다.

◇부담없이 편안한 공연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GMF는 자연이 무대고 세트다. 돗자리만 있으면 잔디밭에 누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산이나 펜타포트에서는 즐기기 힘든 GMF만의 매력이다. 또한 GMF에는 관객을 위한 배려가 많다.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추울까봐 잠바를 빌려주고, 담요도 준다. 짐도 보관해주고, 돗자리도 지원해준다. 쾌적한 공연을 위해 공연장에 따라 인원수를 제한하기도 한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비가 오자 나가는 관객들에게 무료로 우비를 주기도 했다.

이렇게 올 가을 축제는 끝났다. 내년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음악이 우리 귀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다음 GMF가 기대된다.


/사진=민트 페이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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