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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이원종 전 시장 내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이원종 전 시장 내정

기사승인 2012. 02. 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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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인사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 조직·연구 체계 개편
정기철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인 시정개발연구원(이하 시정연) 이사장에 이원종 전 서울시장(1993년 3월~1994년 10월)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상범 전 원장이 행정1부시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으로 돼 있는 원장 선임 등 조직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달곤 전 시정연 이사장의 지방분권촉진위원장 취임(2월1일)으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이원종 전 서울시장을 내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심볼. 
시 관계자는 “시정연 이사장에 이원종 전 시장을 내정한 것은 전반적으로 시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원종 이사장의 취임으로 시정연 조직 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대학의 행정학과 출신 교수나 연구원 위주로 구성돼 있는 시정연 조직을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충원해 조직과 연구 체계를 바꿀 계획으로 있다. 

이와 함께 시정 주요 분야 정책 및 당면 과제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 1992년 재단설립과 개원을 한 이후 사용해온 명칭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시정연이 학문적인 연구에 치중하고 있는 서울시립대와 일상적인 시정에 여념이 없는 시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싱크탱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시민단체와 삼성경제연구소와 같은 민간연구단체를 비롯해 국책연구소, 미국의 도시연구소 등의 연구단체와 교류하도록 할 계획이며 시의 시정운영시스템을 제3세계와 함께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연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원종 이사장 내정에 이어 공석인 원장까지 인선 작업을 마친 후 빠르면 이달 중으로 개편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개편 작업을 위한 별도의 예산과 조례는 당장 필요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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