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솔 기자] 미국에서 사상 4번째로 광우병이 발견됐다. 미국 농무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마리에서 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이라면서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BSE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농무부는 "이번 BSE 확인은 OIE가 지정한 미국의 BSE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의 쇠고기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에서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모두 29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