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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샐러던트’ 이어 ‘BTS족’ 등장, 전문 석사 과정 봇물

직장인 ‘샐러던트’ 이어 ‘BTS족’ 등장, 전문 석사 과정 봇물

기사승인 2012. 08. 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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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경영대학, 핵심 전문가 육성 커리큘럼 구성
/자료사진=아시아투데이DB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전문 지식을 쌓아 기업 내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BTS(Back To School)족을 위한 전문 석사 과정이 등장했다. 

어학 성적을 향상시키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이나 온라인 강좌를 이용하는 직장인인 샐리던트(Salaryman+Stuent)와 다르게 BTS족은 2년 이상의 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업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KAIST(카이스트) 경영대학은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적응능력과 국제적 연구능력을 동시에 갖춘 금융공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금융공학 석사과정은 계량적 자산운용(퀀트 투자), 채권, 파생상품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분야 등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커리큘럼이 구성됐다.

이인무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장은 “1996년 금융공학 MBA 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17년간 쌓아온 연구 및 강의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공학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수학 및 계량적 학문의 배경지식이 있거나 금융공학·퀀트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리·계량에 집중된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교육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이스트 경영대학에 개설된 ‘정보경영 MS과정’은 정보기술(IT) 전문성과 경영감각을 동시에 갖춘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IT 기반 비즈니스 혁신, IT 관리, IT 기술, IT를 통한 경영관리, IT 벤처창업, 정보보안, 웹과 앱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T 산업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정보경영 MS과정은 매주 2회 파트타임 2년 석사 프로그램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대상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은 “비지니스 스쿨들은 전통적인 연구중심의 일반 대학원과 달리 업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연구 분야와 실무 분야를 적절히 조화시켜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경향이 있다. 경영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는 직장인들이 비즈니스 스쿨의 전문 석사과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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