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국전문가 육성의 요람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미래인재 만들다

중국전문가 육성의 요람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미래인재 만들다

기사승인 2012. 11. 27. 1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 100% 중국어 강의, 입학부터 중국 경제·경영 집중 교육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전경.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국내 최초로 개원한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은 현대 중국 전문 핵심교육 및 연구기관을 목표로 현재 중국 전문가를 육성 중이다.

중국 북경(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China MBA과정)과 복단(푸단)대학교 경제대학원(China MBE과정) 등 중국 대학과 손잡고 중국경제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개원과 동시에 중국경제관리학과를 개설,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1년씩 수업에 참여하는 ‘1+1 교육시스템’을 갖췄다.

중국대학원은 지난 2006년 북경대와 학생 교류를 시작으로 2008년 광화경영대학원 MBA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고 2007년 복단대 경제대학원 세계경제학 전공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복단대학(푸단대) 경제대학원과 금융학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정을 추가 체결해 내년 입학생부터 금융학 전공 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1+1 교육시스템은 한국과 북경대 또는 복단대에서 학생이 각각 1년씩 교육을 받는 시스템이다. 대학원생들은 1년간 중국 현지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환경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중국사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중국 현지 상황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정을 익히고 중국 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 사회 진출 후 중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추게 된다.


중국대학원의 커리큘럼은 경제경영전공과 실무지식, 현장감각을 모두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학 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업체 신입사원 연수교육과 유사한 파이어니어 코스(Pioneer Course), 다양한 신입생들의 수준을 맞추기 위한 전공입문과정이 운영된다. 

또한 중국 경제·경영을 이해하기 위한 전공기초과정과 중국협력대학에서 진행하는 전공 트랙별 전공심화과정, 중국경제·경영 관련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전공응용과정 및 중국지역 현장체험과정 등이 다각도로 구성됐다.

파이어니어 코스는 야간산행, 전문가 특강, 협력 프로그램 등 ‘중국 전문가’를 주제로 설계돼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신입생들이 정식 교육과정 시작 전 초심을 다지고 학업 목표를 명확히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협력대학 파견 전 진행되는 ‘중국비즈니스체험연구과정’은 중국에서 기업방문과 특강을 진행, 학생들이 직접 현지조사 및 사례발표를 하며 현장 중국을 체험하고 실무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독자적 교과과정이다.

국내외 대부분의 교육기관의 지역전문가양성과정은 관련지역의 전문가 강의, 학술논문 및 연구리포트를 이용한 지식의 간접적 전달 및 습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직접적 교육을 통해 사회현장에서 요구되는 중국전문가 양성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 중국 현지 교육을 결합한 중국비즈니스체험연구과정을 지난 2006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강의는 100% 중국어로 진행된다. 강의에 이어 학생들이 생활하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글로벌존’(Global Zone)에서의 대화는 모두 외국어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특히 중국 현재 학부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중국대학원은 중국 내 경제·경영분야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초빙했다. 

중국 북경대 광화경영대학원, 복단대 경제대학원 등의 교수진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 중인 중국대학원은 현지 학부와 차별성이 없을 정도로 현지화 된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중국 전문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적인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으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매년 신입생 입학경쟁률은 3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유일의 ‘한중대학원생경제포럼’을 선보였다. 한중대학원생경제포럼은 젊은 석사연구생들이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로 양국의 경제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포럼이다.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경제포럼’은 몇 차례 있었지만 대학원생이 참여해 진지한 토론을 벌이는 이 포럼은 중국대학원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포럼은 12월 중국 북경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입학생의 커리어 관리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취업률은 100%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졸업생들은 대기업과 정부 부처에서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금융전문가, 중국지역 마케팅 전문가, 중국 컨설턴트, 중국 경제 전문 연구원 등으로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은행, 인민화보 등 중국계 기업에 직접 취업이 이뤄지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의 활약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중국경제경영 고급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중국사회문화전공, 중국정치법률전공 등의 다양한 학과와 박사과정 개설, ‘현대중국 종합연구센터’를 설립 등을 통해 현대중국 핵심 교육기관으로 국내 중국연구의 핵심메카를 목표를 삼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