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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이장훈 학생(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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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길에 떨어진 돈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준 대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삼육대학교에 따르면 카메카트로닉스학과 2학년 이장훈씨(21)는 지난달 30일 서울 신내동의 골목을 걷던 중 길에 떨어진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가방을 열어보니 현금 540만원이 들어있었고 이씨는 한치 망설임 없이 이 가방을 인근 지구대에 신고, 경찰은 가방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돈가방의 주인인 이 모씨(52)는 당시 부친의 병원 입원비를 어렵게 마련해 요양병원으로 가다 실수로 가방을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견물생심이라고 누구라도 수표가 아닌 현금을 보면 순간적인 욕심이 앞설텐데 학생의 순수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 저희 식구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장훈 학생은 “저도 학교 대강당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그대로 돌려받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당연히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돈이 소중한 돈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장훈 학생의 선행은 지난 7일 이씨가 김상래 삼육대 총장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