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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김정우 선제골’ 전북, 광저우와 아쉬운 1-1 무승부

[ACL] ‘김정우 선제골’ 전북, 광저우와 아쉬운 1-1 무승부

기사승인 2013. 03. 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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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와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 헝다와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김정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9분 무리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달 26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1차전 원정에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거뒀던 전북은 이로써 올 시즌 ACL 초반 두경기 연속 무승부로 무거운 발걸음을 이었다. 

이번 경기는 설욕의 기회였다. 전북은 지난해 광저우에게 안방에서 치른 2차전에서 1-5로 대파했다. 5차전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으나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런 광저우를 상대로 1년만에 복수에 나선 전북은 설욕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로써 승점 1을 쌓는데 그친 전북은 2무로 F조 3위에 자리했다. 반면 광저우는 1승1무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리턴매치'답게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먼저 웃은건 전북이였다. 전반 27분 이동국과 박원재의 발을 거친 패스를 페널티 아크 오른편에서 치고 들어가던 김정우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김정우의 발을 떠난 공은 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광저우는 후반 19분 역습에서 가오린이 찔러넣은 스루패스를 무리퀴가 이어받은 뒤 전북 수비수 윌킨슨을 제치고 정면에서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역전을 위해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더 이상 광저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FC서울은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ACL E조 2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장쑤 순텐(중국)을 5-1로 대파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주말 K리그 클래식 포항전 이후 3일 만에 치러진 원정경기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1승1무·승점 4)은 E조 1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이날 화끈한 축구를 선보였다. 전반 17분 에스쿠데로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8분 하대성의 로빙패스를 받은 몰리나의 슈팅도 아깝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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