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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다이나믹’ 입은 제니시스...‘묵직·정숙’ 만족도↑

[시승기] ‘다이나믹’ 입은 제니시스...‘묵직·정숙’ 만족도↑

기사승인 2013. 03.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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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묵직함'과 '정숙함'을 더해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달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다이나믹 에디션'<사진>은 외관은 그대로지만 성능면에서는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제네시스는 3.3리터 V6 GDi 람다 엔진을 장착, 최대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다이나믹 에디션은 강력한 엔진에 걸맞게 주행 성능이 보강됐다.

제네시스 다이나믹을 하루 40km 정도 3일간 출·퇴근시 이용해봤다. 주로 서울 내부순환도로와 구불구불한 삼청동길을 달려봤는데 묵직해진 핸들과 단단해진 서스펜션 때문인지 다이나믹하면서도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였다.

스테빌라이져 바, 쇽업쇼바가 교체·튜닝돼 단단한 서스펜션을 확보,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도 잔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안정감도 강화됐다.

구불구불한 코너길이 많은 삼청동길에서는 우수한 코너링을 보였다. 민첩한 핸들링과 적절한 제동력에다 꽉 잡아주는 코너링이 더해져 거의 90도에 가까운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제네시스 다이나믹에는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와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자동차의 패드를 디스크 브레이크에 밀착시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가 적용됐다.

초기 응답성도 나쁘지 않았다. 액셀레이터 반응이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약간 힘을 주어 밟으면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게 치고 나갔다.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고속 주행에서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했고, 풍절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 밖에 이번 제네시스 다이나믹에 추가된 것은 알루미늄 재질의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 앞바퀴 캘리퍼 'Genesis' 로고 등이다. 또 19인치 휠과 독일 컨티넨탈사의 타이어, 세이프티 썬루프를 기본 적용해 '다이나믹' 에디션만의 차별적 요소를 강조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한편, 제네시스 다이나믹 에디션의 가격은 △3.3 다이나믹 에디션 5126만원 △3.8 다이나믹 에디션 5273만원 △제네시스 프라다 3.8 다이나믹 에디션 7060만원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각각 96만원, 95만원, 43만원 가격이 인상됐으나 서스펜션 튜닝,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 고성능 캘리퍼, 19인치 휠 및 컨티넨탈 타이어, 썬루프 등 300만원 수준의 사양가치를 감안하면 200만원 이상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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