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신용카드사들과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하면서 저비용 수수료율 구조인 업계 특성을 반영한 가맹점 수수료율 산정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나 카드사와 이견을 보여 왔다.
SK텔레콤은 “수수료율 인상에 따라 연간 200억원~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며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통신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의 이용 편익을 제고하고 영세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율 체계를 개편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수료 인상을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수수료율 협상을 완료한 3개사뿐 아니라,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는 7개 신용카드사와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