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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착한족발’? “족발 육수에 돼지발톱 때, 불순물 둥둥”

먹거리X파일 ‘착한족발’? “족발 육수에 돼지발톱 때, 불순물 둥둥”

기사승인 2014. 02. 0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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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착한족발'? "족발 육수에 돼지발톱 때, 불순물 둥둥" /사진=채널A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먹거리X파일 족발편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는 '착한 족발을 찾아라' 편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 소개된 족발집의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도축장과 도매업체를 거쳐 음식점으로 납품되는 족발은 반드시 핏물을 제거하거나 끓는 물에 데쳐내는 세척 과정이 필수다.

그러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런 세척 과정 없이 족발이 그대로 육수 통에 들어가 조리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육수 위로는 돼지 발톱 사이에 끼어있던 때와 각종 불순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한 족발집 주인은 "육수는 오래될수록 그 맛이 더해진다는 인식 때문에 가게를 연 후로 족발 삶은 물(육수)을 버리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족발집의 비위생적인 족발 조리법과 함께 소비자들을 더욱 충격에 빠지게 한 것은 바로 국내산 '모돈' 족발의 실태였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족발 납품업체를 찾아 유난히 크기가 큰 족발의 정체인 '모돈' 족발에 대해 파헤쳤다.

우리가 먹는 규격돈(고기용 돼지)은 6개월간 사육해 보통 110kg 미만에서 도축된 반면, 어미 돼지인 모돈은 약 3년간 새끼 돼지만 계속해서 낳다가 도축되는데 그 무게가 약 250kg에 육박한다.

업체 관계자는 "모돈 족발은 심한 돼지 잡냄새와 질긴 식감 때문에 절대 먹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방송을 통해 먹거리X파일 족발 편을 본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먹거리X파일 늘 충격이긴 하지만 족발 편은 정말 심각하게 충격이었다. 그나마 잘 한다는 집도 육수를 절대 안버리고 계속 쓴다니 어우 더러워", "먹거리X파일 족발 육수 보고 진짜 토 나올뻔 했다. 돼지발톱 사이에 낀 때랑 불순물이 육수 위로 둥둥 떠다니는데 그걸 계속 우려내고. 족발 싸지도 않은데 그 더러운 걸 우린 맛있다고 그 동안 먹었다니 ㅠㅠ", "먹거리X파일 보면 진짜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 근데 난 모돈이고 규격돈이고 그런거 몰랐는데 그것도 충격이네 ㅠ 미치겠다 정말 족발도 못 먹겠네", "먹거리X파일 착한족발 집은 정말 없는건가요? 너무 충격적이네요", "먹거리X파일 보면 정말 착한식당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이 난다. 족발 편은 역대 최악이었다 ㅠ 족발 사먹는 일 없을 듯 ㅠㅠ"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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