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협의채널 3-4개 가동

기사승인 2008. 03. 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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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새 정부 초기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청 협의채널을 3-4개 가동키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정청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채널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면서 "조만간 안을 확정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단 ▲대통령과 당 대표간 정례회동 ▲총리-원내대표-대통령실장.정무수석 협의라인 ▲정책위의장단-장관 협의체 등 3개 라인을 기본으로 필요시 분야별 협의채널을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당 대표간 정례회동은 인사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정무적 의견을 교환하고 큰 틀의 해법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각료 인선 파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27일 강재섭 대표와 긴급 회동해 남주홍 통일, 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 사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총리와 당 원내대표 그리고 대통령실장 또는 청와대 정무수석 라인은 고위 당정 협의채널로 정책과 정무 전반을 아우르며 수시로 현안을 협의하게 된다. 여기에는 상황에 따라 총리 대신 장관급인 총리실장이 멤버로 참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의장을 위시한 정조위원장단과 부처 장관 협의기구는 기존의 당정협의체와 유사한 것으로,필요시 청와대 정무 및 실무비서관도 참석하며 주로 주요 정책현안과 입법대책 등에 대한 정책조율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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