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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급락세 진정…1448.06

<코스피시황> 급락세 진정…1448.06

기사승인 2008. 09.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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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구제금융안' 부결에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와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이며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8.30포인트(0.57%) 내린 1448.0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악재에 72.39포인트(4.97%) 급락한 1383.9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376.7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00선을 회복한 후 낙폭을 꾸준히 줄여갔다.

공매도 금지와 자사주 매입 기준 확대 등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도 증시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일조했다.

예상치 못했던 구제금융안의 부결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매도에 나섰지만 장 후반 들어 강도는 떨어졌다.

외국인이 103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7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며 14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0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전 업종이 내림세로 보였으나 낙폭이 줄면서 의료정밀(2.32%), 보험(0.71%), 건설(0.23%), 증권(0.08%)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계(-2.52%), 철강·금속(-2.09%), 통신(-1.24%), 은행(-0.91%) 등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은 등락이 갈렸다. 삼성전자(-0.92%)와 LG디스플레이(-0.50%)가 약세를 보였지만 LG전자(1.89%)는 올랐고 하이닉스(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1.24%)와 신세계(1.63%)는 올랐으나 POSCO(-2.64%), 현대중공업(-0.74%), 한국전력(-1.13%), SK텔레콤(-2.14%), 신한지주(-1.99%) 등은 내렸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9개 종목이 내렸지만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248개 종목이 올랐다. 거래량은 3억1276만주, 거래대금은 5조68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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