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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산 FA-50대금 지급안 최종 승인

필리핀, 한국산 FA-50대금 지급안 최종 승인

기사승인 2014. 02.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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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산 경공격기 FA-50 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했다.

필리핀 언론은 21일 아키노 대통령이 FA-50기종 12대(4억2200만 달러 상당)의 수입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했다며 현재 대금지급계약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그동안 제작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의 협상에서 대금지급 조건 등에 합의하고 아키노 대통령의 공식 승인을 기다려왔다.

페르난도 마날로 국방차관도 아키노 대통령이 대금 지급안을 승인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국방부는 전체 계약금액의 15%를 KAI에 선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분할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KAI 측은 필리핀 측에 전체 판매가격의 52%를 선지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상호 합의를 거친 일정에 따라 나머지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KAI의 항공기 제작 상황에 따라 대금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항공기 부품 인도 시점은 당초 필리핀이 제시한 30∼45일에서 KAI 측의 요청으로 180일로 조정됐으며 보증기간은 2년으로 합의됐다.

소식통들은 국방부가 KAI와의 협상을 곧 최종 타결할 방침이라며 현재 실무진이 대금지급계약과 관련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인도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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