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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민정, 이혼 이유? 그남자 그여자의 속사정 공개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민정, 이혼 이유? 그남자 그여자의 속사정 공개

기사승인 2014. 03. 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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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이민정의 이혼에 대한 팽팽한 입장 차이를 정리한 ‘사랑과 전쟁’ ver. 1이 공개됐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 후 성공한 전남편을 다시 꾀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의 유치찬란한 ‘이혼복수극’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복수전을 펼쳐내고 있는 주상욱과 이민정이 이혼에 대해 각각 명백하게 다른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회에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이혼 속사정’을 털어놨던 터. 이혼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두 사람의 ‘극과 극’ 관점을 정리해본다.


◆차정우(주상욱)의 관점: 결혼은 욕심이 아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함께하는 약속이다!
차정우는 과거 나애라(이민정)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당신 선택,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안정된 공무원이란 직장을 버리고 벤처기업을 하게 된 것도 사실 나애라에게 더 많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고픈 소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차정우가 4년 동안 실패를 거듭하자, 결국 나애라는 차정우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차정우는 극단적으로 이혼을 선택한 나애라를 이해할 수 없었다. “힘들 때, 괴로울 때, 서로 의지하고 함께 이겨내기로 한, 결혼은 어떤 상황에라도 함께 해야 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했던 것.


“어쨌든 우린 약속했어! 넌 그 약속이 초라해지자 버린거고!”라며 눈물을 글썽거리며 토해낸 차정우의 외침은 “당장 어렵다고 버리고, 눈앞에 나타났다고 덥석 무는” 나애라의 행동을 감탄고토(甘呑苦吐)라고 지적했던 셈이다.


◆나애라의 관점: 조건 없는 사랑은 없다! 차정우가 가진 모든 게 좋아하는 이유였고 조건이었다!
나애라는 고시에 합격해 안정적인 공무원이라는 조건을 가진 차정우 뿐만 아니라 잔머리 굴리지 않고 똑똑하고 겸손하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차정우를 좋아했다. 조건 없는 사랑은 없다는 게 나애라의 지론이었지만 차정우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에는 조건이 없었던 것.


하지만 4년 동안 계속된 차정우의 실패는 나애라를 생활고로 내몰았고 “나한테 부부는 네가 나 먹여 살릴 때나 부부야. 내가 널 먹여 살려야 하는 게 아니라”라는 돌직구를 던지며 이혼을 선택했다. 평생 사업, 주식 절대 안한다고 해놓고 멋대로 사표를 쓰고 벤처를 차린 차정우가 먼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란 입장이다.


나애라는 “약속을 서로 지켰어야지...넌 우리 평범한 행복을 깼고, 대신에 이렇게 성공했어, 그럼 됐잖아?”라며 “난 그때, 널 행복하게 해주고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었어. 함께 하면 기쁨만 두 배가 아니라, 가난도 두 배, 슬픔도 두 배야.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라며 오열했다.


제작사는 “주상욱과 이민정이 이혼에 이르게 된 현저한 입장 차이를 갖고 있지만, 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진짜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입장 차이를 보면서 짐작해 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치찬란한 복수전을 통해 더욱 성장해나갈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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