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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해외여행객 홍역발생증가, 예방접종·의심환자 신고 당부

용인시, 해외여행객 홍역발생증가, 예방접종·의심환자 신고 당부

기사승인 2014. 04. 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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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 홍역 유행 지역 여행객 예방접종 받고 출국해야
용인시는 최근 동남아지역 여행객을 통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감염 확산 주의를 당부했고, 특히 해외여행객에는 예방접종 후 출국할 것과 현지에서 감염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남아지역은 올해 초부터 홍역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필리핀은 홍역 환자가 급증해 필리핀여행객을 통해 각국으로 홍역 환자가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유입(필리핀,베트남) 또는 해외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국내 전파사례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12~15개월(1차)과 만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한다.

특히 홍역 유행 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MMR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또 생후 6~11개월 영아라 하더라도 홍역 유행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예방접종 후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하며, 귀국 후 발열 또는 발진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한편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시 해외여행력을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하고 신속하게 격리치료 해야 한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95%이상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 유입이 있더라도 대규모 홍역 유행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면역력이 충분치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 환자발생이 지속될 수는 있다”며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고 해외여행객의 경우 감염예방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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