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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동향] 필리핀 건설시장, 전년比 46%↑

[해외부동산 동향] 필리핀 건설시장, 전년比 46%↑

기사승인 2014. 04. 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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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인프라,태풍피해 재건사업 본격화 영향

필리핀 건설시장이 올해 활기를 띨 전망이다. 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필리핀은 최근 주거, 상업용 건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그간 미뤄뒀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태풍피해 재건사업까지 올해 본격화되면서 건설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코트라와 필리핀건축협회 등에 따르면 작년 146억달러(약 15조원)였던 필리핀 건설시장은 올해 213억달러(약 22조원)까지 46%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 성장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주거뿐 아니라 호텔·공장과 같은 상업용 건물 증설 수요가 증가했고, 작년 11월 강타한 태풍피해 복원사업이 올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필리핀 정부는 피해지역 재건과 각 산업분야 손실 복구를 위해 4년간 3610억페소(8조3000억원) 규모의 복원 계획을 세웠다. 필리핀 경제개발청 장관은 올해에만 1000억페소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가 고속도로, 도시철도 등 그동안 미뤄왔던 대형 인프라 PPP(민관합작) 프로젝트 다수를 올해 본격화 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91억달러를 배정했다. 이는 국가 예산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트라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 계획에 따르면 인프라 개보수, 주거시설 재건축 등 건설분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사업 규모만 향후 4년간 47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철강, 건설장비, 건축자재 등 관련 품목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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