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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닭 3500마리 AI 예방 살처분

경남 하동군, 닭 3500마리 AI 예방 살처분

기사승인 2014. 04.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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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1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지역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분양받은 닭을 사육하던 농가에서 긴급 살처분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이 간 적량면 고절리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35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살처분한 닭 가운데 2000마리는 천안시 구룡동 토종 산란계 농장에서 들여온 닭이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7일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 끝에 이틀 뒤인 지난 9일 AI로 확진된 천안시 성남면의 산란계 농장에도 300마리의 닭을 공급했다.

하동군 농업기술센터는 천안 구룡동 농장이 닭을 공급한 성남면 농장에서 AI가 확진돼 경남도의 지시에 따라 긴급 살처분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동 적량면 농가에서 사육하던 닭 12마리에 대해 간이검사를 벌인 결과 3마리가 AI 양성이 의심됐다고 하동군 농업기술센터는 덧붙였다.

하동군은 적량면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살처분한 닭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AI 양성으로 판명되면 해당 농가를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30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 200~250마리를 전량 수매해 살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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