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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제재 생보사는 줄고 손보사는 늘고

기관제재 생보사는 줄고 손보사는 늘고

기사승인 2014. 04.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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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MG손보 4년간 기관제재 5건, 4건으로 최다 불명예
생명보험사가 받은 기관제재 횟수가 감소한 반면 손해보험사의 제재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LIG손해보험은 4년간 무려 5번의 기관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MG손해보험(옛 그린손해보험)도 4건으로 뒤를 이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012~2013년 중 생보사의 기관제재(적발 후 올해 2월까지 조치완료 사안) 건수는 7건, 손보사의 기관제재 건수는 10건으로 전년의 각 9건에 비해 생보는 줄고 손보는 늘었다.

금융당국이 내리는 기관제재조치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취소 △영업·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 △영업점의 폐쇄 △영업점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정지 △위법·부당행위 중지 △계약이전의 결정 △위법내용의 공표 또는 게시요구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이뤄진다.

2012~2013년 중 자산규모 10조원 이상 생보사 중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곳은 없었다. 기관주의는 신한생명보험·동양생명보험·흥국생명보험·KDB생명보험이 각각 1건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보험사 중에서는 동부생명보험·KB생명보험·우리아비바생명보험이 기관주의를 1번씩 받았다.

앞선 2년 중에는 대형사인 삼성생명보험과 교보생명보험도 기관주의를 1번씩 받았었다. 같은 기간 기관주의보다 수위가 높은 기관경고(중징계)를 받은 생보사는 외국계인 AIA생명보험이 유일했다.

특히 우리아비바생명·동부생명·KDB생명·흥국생명·동양생명 등 5개사는 4년간 기관제재를 2번씩 받았다.

2012~2013년 자산규모 3조원 이상 손보사 중에서는 LIG손보가 기관주의를 2번 받아 가장 많은 제재건수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앞선 2년간에도 무려 3번의 기관주의를 받아 4년간 5건의 최다 기관제재 불명예를 기록했다.

2012~2013년 삼성화재해상보험·동부화재해상보험·메리츠화재해상보험도 각각 1번씩 제재를 받아 ‘빅5’ 대형사 중 현대해상화재보험만 제재가 없었다.

자산규모 3조원 미만 손보사 중에서는 MG손보가 기관주의와 기관경고를 1번씩 받았다. 이 회사는 앞선 2년 중 2번의 기관경고를 받아 4년간 4번의 제재를 받았다. 다만 이는 새마을금고로 인수되기 전에 받은 제재다.

4년간 2번 기관제재를 받은 손보사는 LIG손보와 MG손보 외에도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 4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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