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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I, 신임 사무총장에 이보 드 보어 前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선임

GGGI, 신임 사무총장에 이보 드 보어 前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선임

기사승인 2014. 04. 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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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I, 신임 사무총장에 이보 드 보어 前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
이보 드 보어(Yvo de Boer) 前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15일부터 GGGI 신임 사무총장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총회(바라트 자그데오 GGGI 총회 의장, 가이아나 전 대통령)는 15일 이보 드 보어(Yvo de Boer)前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사진)을 만장일치로 차기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GGGI에 따르면 드 보어 대표는 이날부터 4년 임기의 GGGI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돼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임 드 보어 사무총장은 “개도국들이 녹색성장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채택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녹색성장은 현실적인 대안이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녹색성장을 전파해 나가는 데에 있어 GGGI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개도국들이 녹색성장으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KPMG 인터내셔널 CC&S (Climate Change &Sustainability) 부문 글로벌 대표직을 맡았으며, 전세계 60 국가에 배치된 600여명의 전문가들을 이끌어 왔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기업 간부들에게 환경, 사회, 정치적 변화와 흐름에 대한 영향, 사업성 위험부담 해소 및 기회 창출 등에 대한 고문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

네덜란드 태생인 드 보어 대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또 지난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 100명의 세계 지도자를 초청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90여개 국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감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유엔 지속개발위원회(UN Commission on Sustainable Development) 부위원장으로 일한 바 있으며, 세계은행과 중국 정부 자문관을 지냈다. 2011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의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 빈부격차, 물 부족, 인구증가 및 도시화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 GGGI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GGGI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정책수립, 이행지원 및 전파사업 등이 글로벌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으로 가는 길이 인류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 6월 설립된 GGGI는 국내 비영리재단에서 2년 4개월 만인 2012년 10월 녹색성장 전담 국제기구로 출범하여 현재 20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는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 OECD DAC(Development Assistant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 산하 통계작업반 회의에서 ODA 적격기구 승인 받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0년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3개국 사업에 불과했던 GGGI의 개도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 태국, 몽골, 중국, 르완다, 페루, 브라질 등 총 20개 개발도상국에 걸쳐 34개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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