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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외주직원도 개인정보 35만건 노트북에 저장···당국 조사착수

농협생명 외주직원도 개인정보 35만건 노트북에 저장···당국 조사착수

기사승인 2014. 04. 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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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캐피탈 등 금융사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생명 외주직원들도 개인고객정보 35만건을 노트북에 저장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생명이 지난 1월 자체점검한 결과 외주업체 직원들의 개인 노트북에 약 35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어 조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정보를 제공하면서 테스트용으로 변환된 자료가 아닌 실제 자료를 제공했다.

농협생명은 자체점검기간 중 발견된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한 상태며 외부유출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USB, 이메일 등 외부유출 경로를 차단했고 자체점검기간 중 저장된 개인정보는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다. 외주업체 직원들도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상태다.

금감원은 농협생명 경영실태평가 점검을 개인정보 관리부실 검사로 전환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토대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과 협업해 사실관계 및 범죄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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