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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명칭 논란, “허구적 공간일 뿐…고의적 의도 없다”

‘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명칭 논란, “허구적 공간일 뿐…고의적 의도 없다”

기사승인 2014. 04. 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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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황하는 칼날’ 제작진이 ‘청솔학원’ 명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방황하는 칼날’ 제작진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의 ‘청솔학원’ 명칭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아래와 같이 당부 말씀드린다”며 “영화 속 딸을 해친 범인을 찾기 위해 아버지가 방문하는 ‘청솔학원’ 및 해당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현실에 존재하는 학원도 아닐 뿐더러 인물들도 모두 창작해낸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실제 ‘청솔학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화적 허구(fiction)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영화에 등장하는 ‘청솔학원’은 현존하는 학원이 아니라 영화 제작사가 만든 세트장에서 촬영된 허구적 공간일 뿐이며, 극중 ‘청솔학원’ 로고와 글자체 모두 영화 미술팀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속 ‘청솔학원’ 상호가 사용된 것은 극중 상상력의 결과에 따른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어떤 다른 목적이나 고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청솔학원’ 상호로 인해 동일 혹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영화로 인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청솔학원’ 운영업체 이투스교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작사 에코필름과 투자·배급사 CJ E&M을 상대로 ‘방황하는 칼날’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방황하는 칼날’ 속 ‘청솔학원’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는 장소로 그려졌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일본 미스터리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정재영, 이성민, 서준영이 가세했고 ‘베스트셀러’를 연출한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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