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객선 침몰] 거짓 인터뷰 논란 일으킨 민간잠수부, 경찰 수사 앞두고 잠적

[여객선 침몰] 거짓 인터뷰 논란 일으킨 민간잠수부, 경찰 수사 앞두고 잠적

기사승인 2014. 04. 18. 22: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여객선 침몰] 거짓 인터뷰 논란 , 경찰 수사 앞두고 잠적
MBN와의 인터뷰에서 거짓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홍 씨가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홍 씨를 소환해 수사하려고 했지만 이날 오후 연락을 두절하고 잠적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이날 오후부터 전화통화는 물론 소재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인터뷰 당시 홍 씨는 "민간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 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으며, 민간 잠수사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홍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MBN 측은 이날 오후 2시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공식사과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또한 홍 씨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전날부터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으며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