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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클레이코트에서 개인통산 300승을 세웠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3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30·이탈리아·35위)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롤렉스 마스터스는 클레이코트 대회다. 나달은 이날 1승을 추가하며 클레이코트 개인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나달은 개인 통산 681승 가운데 300승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쓸어담았고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우승한 62회 중에서 43번이 클레이코트 대회였다.
클레이코트에서 300승을 달성한 선수는 나달이 통산 11번째다. 클레이코트 최다승 기록은 기예르모 빌라스의 644승이다.
나달은 8강에서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맞붙는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2위)와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 등 기존 강자들도 이변 없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