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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열풍 아파트까지 침투? 조경특화 단지 봇물

캠핑 열풍 아파트까지 침투? 조경특화 단지 봇물

기사승인 2014. 04.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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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율 낮추고 조경면적 넓혀 설계
텃밭·수변공간·산책로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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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역 금호어울림’ 단지 배치도. 건폐율 17%, 조경면적 41%로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쾌적한 조경공간을 조성하는 아파트로 꼽힌다.
조경을 특화한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봄 분양시장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캠핑장·수변공간·산책로 등 다양하게 조경공간을 꾸미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호건설은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여는 ‘길음역 금호어울림’의 테마를 ‘힐링’으로 잡았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하는 이 아파트의 건폐율은 17%, 조경면적은 단지의 41%로 쾌적함을 추구한 단지설계를 적용한다.

생태연못인 수변공원이 2군데에 설치되고, 숲속 산책로와 테마쉼터도 마련하는 등 자연친환적 생태 공간에 특히 신경썼다.

포스코건설이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구리 갈매 더샵 나인힐스’에는 캠핑장과 텃밭·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 보금자리 주택지구 C2블록에 위치하는 이 아파트는 건폐율이 12.7%에 불과하다. 각 동과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조망권 및 쾌적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이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는 ‘목동 힐스테이트’는 법정 조경면적 기준 2배 이상 녹지율을 적용한다. 단지내에는 힐링숲길, 에코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GS건설이 5월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도 단지 중앙광장 인근에 캠핑데크가 시공된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에는 단지를 아우르는 1㎞의 산책로와 1.7㎞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조성된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분양 중인 ‘인천 SK 스카이뷰’와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분양 중인 ‘송도 에듀 푸르지오’도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다. 유승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도 마찬가지로 단지 잔디광장에 캠핑장을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레저 열풍이 아파트 단지 설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조경공간을 특화하는 것이 분양가격이나 입지 못지않게 단지의 우수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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