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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본료 연 70만원 이상 잔여 단말기 할부금 면제”

KT “기본료 연 70만원 이상 잔여 단말기 할부금 면제”

기사승인 2014. 04.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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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연간 기본료 70만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단말기 교체 시 잔여 단말기 할부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오는 27일 영업 재개를 앞두고 가입자들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는 약정과 할부금, 중고폰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 가입자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KT는 24일 휴대전화 가입자가 낸 요금이 일정액을 넘어서면 남은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않아도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스펀지’ 플랜을 발표했다.

스펀지 플랜은 휴대전화 구매 이후 사용한 누적 기본료(약정 할인 이후 금액)가 70만원 이상이면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줄여주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가입한 사용자가 1년 사용 후 누적 기본료가 총 70만원을 넘으면 남은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잔여 할부금 없이 최신 기종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이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가 아닌 신규 가입한 사용자(기기변경 포함)에게만 적용된다. 또 연간 기본 사용료가 70만원이 넘어야 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반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완전무한 77’ 요금제(약정 할인 후 기본료 5만9000원) 이상을 약정하고 새로 가입해야 이 혜택을 완전히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KT 측은 “고객의 불편과 제약사항을 과감히 없앤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며 “휴대전화 교체 시 모든 불편을 흡수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름도 스펀지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KT는 멤버십 서비스도 강화했다.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완전무한79’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곧바로 올레멤버십 VIP(슈퍼스타) 등급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전년도의 사용 요금을 반영해 멤버십 등급을 매기고 이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했으나 가입과 동시에 요금제에 맞는 멤버십 혜택을 누리도록 한 것이다.

VIP 고객은 CGV, 스타벅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미스터피자, GS25, 뚜레쥬르, 롯데월드 등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휴 매장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할인받는다.

다음 달에는 카페베네, 도미노피자, 불고기브라더스, 미스터피자, 제시카치킨,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인기 제휴사와 손잡고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구장 입장권, 무료제공,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무료 초대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상, 음악 콘텐츠를 데이터와 묶어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알짜팩’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음악 서비스인 지니팩을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TV인 올레tv 모바일팩은 6GB까지 이용 가능하다.

부가서비스인 캐치콜, 링투유와 영화할인권 혜택까지 더해진 이 지니팩의 이용료는 원가 대비 51% 할인된 월 8000원(부가세 포함 8800원)이다.

KDB대우증권과 손잡고 통신비도 지원한다. KT 휴대전화 신규가입·번호이동·우수기변 고객이 개통일 이후 한달 이내에 KDB대우증권 CMA나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CMA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형후 24개월동안 월 5000원에서 최대 7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한다.

자동이체만 신청해도 매월 5000원씩 총 12만원을 CMA 계좌로 지급하며 주식 거래액이 월간 합계 100만원 이상이면 거래액에 따라 추가로 1~6만원이 지원된다.

또 스타벅스 매장에서 가입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중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최대속도 1.3Gbps(초당 기가비트)의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구축한다. 6월 말까지는 고객이 WiF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인기 제휴매장 3500여곳으로 확대 구축한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과 제약사항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KT만의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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