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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르트문트 상대로 시즌 12호골 도전

손흥민, 도르트문트 상대로 시즌 12호골 도전

기사승인 2014. 04. 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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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버쿠젠의 손흥민(22)이 시즌 12호골과 시즌 두 번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도르트문트 킬러로 유명하다. 이른바 ‘양봉업자’라고 불릴 정도로 꿀벌군단(도르트문트 애칭)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차례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 소속으로 도르트문트 홈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도르트문트 킬러임을 입증했다.

최근 손흥민은 한층 물오른 컨디션으로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팀이 선두권 싸움에서 난항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승리를 이끌며 리그 4위 자리 탈환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31라운드에서는 독일‘빌트’지, ‘SPOX’ 등 독일 주요 언론에서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9골 4도움(시즌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바짝 다가서 있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정규리그 3위 확보가 지상과제다.

분데스리가에서 1∼3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부터 치른다.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선다.

이 때문에 레버쿠젠은 남은 3경기에서 충분히 승점을 쌓아 샬케04를 끌어내리고 3위로 시즌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특히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전을 마치고 나면 중하위권 팀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12위)와 베르더 브레멘(11위)을 상대하는 만큼 이번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맞상대인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 2위로,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할 만큼 전력이 막강하다. 특히, 지난 30라운드에서는 무적의 전차군단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버쿠젠의 각오 역시 만만치 않아 이번 라운드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매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경기는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구자철(25)과 박주호(27)의 마인츠와 뉘른베르크간의 경기는 26일 밤 10시 30분, 지동원(23)과 홍정호(25)의 아우크스부르크와 함부르크간의 경기도 27일 밤 10시 30분 ‘채널 더 엠(The M)’에서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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