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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세월호 1등항해사가 실질적 선장? “합수본, 진술 확보·수사중”

[세월호 참사] 세월호 1등항해사가 실질적 선장? “합수본, 진술 확보·수사중”

기사승인 2014. 05.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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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등 항해사가 세월호의 실질적인 선장이었을 정황이 포착됐다.


9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를 중심으로 선원 우선 탈출 모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는 최근 구속된 세월호 선박직 직원 15명에 대한 대질심문에서 "선장 이씨가 선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지시를 내리지 않는 등 극도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씨가 사고 당시 선원들을 통제했다"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


강씨는 사고 당시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하고, 청해진해운 직원들과도 수치례 통화를 했다. 아울러 강씨가 세월호 탈출 직후 어디론가 통화하는 모습이 해경의 동영상에 포착돼 선장 이씨 다음으로 세월호 탑승 경험이 풍부한 강씨가 선원들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통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이준석(69) 선장은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웠다가 사고 직후 복귀했으나 비상조치와 관련, 선원들에게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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