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시민청에서 ‘통계로 본 서울의 10대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통계로 본 서울’ 책자 4권 출간을 계기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 통계자료를 중심으로 10대 트렌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책자는 ‘인구 및 가구’, ‘산업과 경제’ ‘교통’ ‘주거’ 등 4개 분야로 출간됐고, 이 가운데 핵심 내용을 10대 트렌드로 선정했다.
인구 및 가구 분야의 경우 2000~2010년 서울인구는 22만 명 줄어든 반면 가구 수는 42만 가구가 늘어 사실상 안정기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20~49세 미혼인구비중은 46.4%, 이혼이구는 4.1% 늘었고, 학력인구 감소로 인한 유소년 부양비는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부양비는 증가했다. 1인가구와 청년가구의 주거비 급증도 10대 트렌드에 포함됐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선 지식기반으로 서비스업이 고도화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저성장 고실업 상황에서도 지식기반, 디자인, 정보기술(IT)융합 등 6대 성장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여성취업자 및 노인취업자 비중 증가 △대중교통운영을 위한 공공의 역할 증가 △대중교통 보행도시로 정착 △수도권 교통통합관리의 필요성 증가 등도 10대 트렌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