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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공개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공개

기사승인 2014. 06. 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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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타이젠 투트랙 전략…LG전자 G워치와 진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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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2./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의 운영체제(OS)도 다양화 전략을 펼친다. 타이젠 OS를 장착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씨넷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I/O에서는 LG전자의 G워치와 모토로라의 모토360 이외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의 인증을 신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부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는 타이젠을 주력으로 삼아온 점을 고려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의 공개는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를 내놓는 것이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타이젠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지만 구글도 착용형 기기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개발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타이젠과 안드로이드 두 가지 OS를 착용형 기기에 모두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문이 무성한 애플의 아이워치(iWatch)가 나오기 전에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의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채택 제품에는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착용형 기기에는 ‘기어’라는 브랜드를 써온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 기어’라는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은 이번에 함께 선보일 LG전자의 G워치와 함께 착용형 기기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갤럭시 기어를 선보였으나 올해 초 후속작 ‘삼성 기어2’ 등을 내놓으면서 OS를 타이젠으로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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