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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중국 통합 대비해 김수현 계약”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중국 통합 대비해 김수현 계약”

기사승인 2014. 07. 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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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하나·외환 통합 논의 시점 아닌가"
“이제는 통합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식당 진진바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외환은행이 합친 것을 보면서 행장·이사회와 함께 통합 관련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1지주 1은행체제인 인도네시아의 법규에 맞춰 지난 3월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를 만들었다.

권오훈 하나금융 전무는 “통합 법인 출범이후 지난달 말까지 대출은 20% 예금은 10%이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대출은 55%, 예수금은 44%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중국 진출과 관련, 김 회장은 “두 은행이 오는 10월 중으로 천진·북경이 승인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외환은행의 중국 통합 법인은 2025년 5위 부상을 목표로 영업을 해나갈 방침이다.

하나은행 모델을 맡고 있는 배우 김수현에 대해서는 “중국 통합을 대비해 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순이자마진(NIM)이 앞으로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자산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구성하겠다”며 하반기 경영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주에서 카드부문이 아킬레스건이다. 신한 금융지주와 올해 1분기 실적을 비교하면 카드 부문에서 90% 차이가 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외환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고 분사되면 통합 작업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는 합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카드 분야 확대를 예고했다.

이우공 하나금융 부사장은 “KB국민카드이 경우 고객이 1200만명이 되지만 하나SK·외환카드의 고객은 500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고객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준 행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확정을 받고 KT ENS 협력업체 부실 대출과 관련해 추가 제재가 예정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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