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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만 개 처리’ 택배화물 분류기 개발 착수

‘시간당 2만 개 처리’ 택배화물 분류기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14. 07. 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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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분류기보다 2배 빨라…250억 원 수입대체·수출 효과
크로스벨트타입
크로스벨트타입(Cross Belt Type) 고속 상자화물 분류기
택배화물을 시간당 2만 개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속분류기 개발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국산 고속 택배 분류기 연구개발(R&D) 사업을 민간기업 및 대학과 함께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고속분류기는 물류센터에서 다품종 소량주문의 화물을 신속하게 분류해 고객에게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한 장비다.

연구비는 총 64억원(국비 48억, 민간 16억)이며, 연구 참여 기업과 대학은 칼택㈜, ㈜이씨에이시스템, ㈜대곤코퍼레이션, 부경대학교, ㈜ 동진제어기술 등이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지고, 최대 초당 2.6m 속도로 시간당 1만개의 상자만 처리하고 있는 현재의 수입장비 보다 2배로 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은 2017년 6월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제품 개발 이후 현장에 실제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물류현장 최적화 및 상용화도 함께 추진한다.

전자상거래 발달로 2001년 2억2만 개였던 국내 유통 택배 화물은 작년 15억600만 개로 7배 이상 급증했다. 택배화물을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당 4m의 초고속 상자화물 분류기 기술을 물류센터에 도입하면 기존 분류방식에 비하여 물동량 처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며,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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