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 내 호암아트홀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오윤환 PD와 고정 출연진 윤도현·김종민·브라이언·남주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주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 돼서 고1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만 스무 살인 남주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이 됐다.
이어 그는 “방학이 끝나서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된 기분이다. 체육시간이 가장 기다려졌다”며 “하지만 문과 출신이어서 수학 시간에는 사실 많이 졸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첫 촬영 당시 여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남주혁은 “여학생들이 몰리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실제로 학교에 다닐 때는 이런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주혁이가 농구를 하다가 갑자기 덩크슛을 해서 보니 주변에 여학생들이 잔뜩 몰려 있더라”고 폭로해 남주혁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남주혁은 “절대 의식한 건 아니었다. 눈앞에 골대밖에 안 보였다”고 해명해 다시 한 번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거나 학창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사연을 지닌 연예인들이 다시 복학해 실제 고등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고정 출연진 성동일·윤도현·김종민·브라이언·혜박·남주혁과 게스트 허가윤(포미닛)·강준(씨클라운) 등이 함께한다.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