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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청소년 범죄, 원인부터 해결해야

[기자의눈] 청소년 범죄, 원인부터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4. 07. 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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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사회부 기자
롬브로소는 ‘범죄자는 태어날 때부터 일정한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범죄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구문화나 성인문화의 급격하고도 무분별한 영향으로 일부 청소년들이 문화 왜곡현상이나 문화 파괴현상이 건전 문화주변을 맴돌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내의 불화 등도 영향을 미치며 후천적인 영향이 범죄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사회에선 환경적인 요인, 특히 가정에서부터 비롯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이 청소년들을 밖으로 내몰고 있다.

이렇게 내몰린 위기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부분문화를 만들어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면서 울타리 밖의 문화를 배척해 나간다.

오직 집단 내부의 문화가 전부인 듯 따르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신적 퇴행을 겪기도 한다.

위기 청소년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청소년 범죄 역시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으며 이는 사회문제의 하나로 심각성을 지니며 나타나게 된다.

특히 소년범죄가 시간이 흘러 성인범죄로 발전하는 전환율이 약 70% 내외인 것으로 밝혀져 청소년들의 범죄율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이를 예방할만한 효과적인 정책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각 자치구 및 단체들은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소 마련 및 ‘아웃리치(거리상담)’ 활동 등을 펼치는 등 구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들은 이미 밖으로 내몰린 위기 청소년들의 근본적인 문제와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는 정책은 아닐뿐더러 큰 효과를 보기 힘든 최소한의 노력일 뿐이다.

아울러 일부 소년원을 출소한 청소년의 경우 이들을 관리·감독할 마땅한 사후 대책도 없는 실정이며 특히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기엔 현 정책들은 허술하기 짝이없다.

범죄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결손가정이거나 가정폭력 등이 원인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이들이 밖으로 내몰리기 전에 가정에서부터 이들을 보호하고 선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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