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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부분파업 단행...23일·25일도 파업예고

르노삼성 노조, 부분파업 단행...23일·25일도 파업예고

기사승인 2014. 07. 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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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휴가 이후에는 총파업 계획
르노삼성
르노삼성 노동조합이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2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공장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 조기 퇴근해 생산라인을 멈추고 광주사업소도 오후에 1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23일에는 대구사업소가 1시간, 25일에는 부산공장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부산공장 파업은 현장 조합원의 강한 요구로 인해 실시되는 돌발 파업으로 진행됐다. 노조는 하계휴가 이후 조합의 요구안 관철을 위해 수위를 높여 총파업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정식을 열며 국내 완성차업계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파업한 르노삼성 노조는 이후 사측과의 교섭을 벌여 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왔다. 노조는 “지난 17일 집중교섭에 대해 회사가 일방적인 결렬 선언해 노조는 더이상 대화를 거부하는 회사를 상대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집중교섭에 임해 줄 것으로 믿었으나, 입장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고자세로 조합과 조합원을 비판하며 집중교섭을 결렬시킨 후 사내소식지(뉴스레터)를 통해서 조합이 요구한 단협 및 인사제도 준수 요구를 인사권 침해로 왜곡시켜 저 직급과 고 직급간의 노노갈등을 유발하려는 자세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일부 생산직종의 승진과 외주인력채용 등 인사문제 뿐만 아니라 임금인상안, 전환배치문제, 부지매각 등에서 서로 다른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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