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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김서형,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봄’ 김서형,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기사승인 2014. 07. 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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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이 영화 ‘봄’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봄’이 지난 19일 폐막한 2014년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과 최우수 여우주연상-외국어영화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17일 폐막한 2014년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다는 겹경사가 전해져 충무로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9일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의 시상식에는 각 부문별 노미네이트 된 작품의 감독, 배우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식 및 시상식이 거행됐다.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칼 투니(Carl Tooney) 집행위원장은 “‘봄’은 극찬이 아깝지 않은 영화다. 정말 멋진 영화다. 영상도 연기도 연출도 완벽하다. 그야말로 위대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마드리드의 뜨거운 날씨가 영화 촬영 당시를 생각나게 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 연기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과 함께 경쟁하게 되어 즐거웠고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밝히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마드리드 국제 영화제의 레드 카펫과 시상식, 공식 인터뷰 등을 무사히 마친 배우 김서형과 조근현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한국 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편 ‘봄’은 지난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인터네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수상하고, 지난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대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3개 부문 수상, 최다 노미네이트(8개 부문)에 이어 이번 7월에 달라스 국제영화제와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연거푸 2관왕을 차지하며 지금까지 5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8개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봄’은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9년을 배경으로, 생애 마지막 모델을 만난 조각가에게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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