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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조838억원(종합)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조838억원(종합)

기사승인 2014. 07. 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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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공행진을 했다. 특히 회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8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1조원을 재돌파한 지난 분기 영업이익(1조573억원) 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조9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보다는 4.8%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주력인 D램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했지만 2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13% 증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54%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19%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점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PC 및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와 중국 LTE 시장의 확대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모바일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PC용 SSD시장의 성장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D램의 비중을 본격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인수한 바이올린메모리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바탕으로 응용복합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재무안정성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4조15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30 원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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