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전월세전환율 2분기 7.3%…중구 8.6%로 가장 높아

서울 전월세전환율 2분기 7.3%…중구 8.6%로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4. 07. 29. 11: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시는 올해 2분기 시내 반전세(보증부 월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연 7.3%로 지난 1분기(7.7%)보다 조금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때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정하는 상한선은 연 10%다.

자치구별 올 2분기 전월세전환율은 중구가 8.6%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6.5%로 가장 낮았다.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용산·중구)이 8.1%, 동남권(서초·송파·강남·강동)이 6.7%를 나타냈다.

또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았다.

권역별 주택유형으로 살펴보면 도심권 단독·다가구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8.5%로 가장 높고, 동남권 아파트가 6.2%로 가장 낮았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원 이하인 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이 8.3%로 1억원 이상 주택보다 약 2%포인트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전월세전환율 공개 1년차를 맞아 지난 1년간 평균 전월세전환율도 공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7.3%이며 전세에서 반전세로 전환한 사례는 모두 1만 9977건이었다.

지난 12개월간 월세 거래는 월평균 1만 7000건 수준이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 5581건, 동북권 5286건, 동남권 4931건, 서북권 2898건, 도심권 1281건으로 주로 서남권과 동북권에서 월세 전환이 가장 빈번했다.

진희선 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월세전환율 공개는 시장의 수준을 몰라 자칫 과도하게 부담할 수 있는 월세 계약을 사전에 방지하고 향후 재계약 때에도 적정 수준을 참고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단독 다가구 월세 전환 수준은 서민에게 도움을 주게되므로 더욱 세분화된 지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