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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상반기 ‘짝퉁’ 138건 단속...샤넬 전체 50.2% 차지

서울 중구 상반기 ‘짝퉁’ 138건 단속...샤넬 전체 50.2% 차지

기사승인 2014. 07.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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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올해 상반기 동안 위조상품(일명 ‘짝퉁’)을 138건 단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단속실적(66건)보다 72건이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위조상품 적발 지역으로는 동대문관광특구가 77건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남대문시장(35건), 명동(26건)이 뒤를 이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노점이 93건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고 차량(8건), 가판점(3건) 순이었다.

도용 상표는 총 60개 상표 중 샤넬이 1만 4307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루이뷔통(4874점), 구찌(1223점), 디스퀘어드(723점), 버버리(701점), 프라다(566점)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총 20개 품목 중 귀고리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가 1만 4264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의류, 양말 지갑, 선글라스, 벨트, 휴대전화 케이스 등도 많았다.

구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과 동대문 일대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짝퉁 단속 전담반을 구성하기도 했다.

전담반은 주 2∼3회, 주중·주말·휴일 구분 없이 불시에 거리를 단속하고 있다.

특히 5월 초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등 관광 성수기에는 특허청, 관광경찰대와 함께 특별단속을 시행해 짝퉁 노점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도 했다.

최 구청장은 “강력한 단속 결과 명동과 남대문시장의 짝퉁 노점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동대문 일대 짝퉁 노점도 417곳에서 236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단속하고 기업형 노점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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