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BS, ‘연애의 발견’ 토끼 샤워 장면 공식 사과 “부주의 깊이 통감”

KBS, ‘연애의 발견’ 토끼 샤워 장면 공식 사과 “부주의 깊이 통감”

기사승인 2014. 08. 20. 09: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BS가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속 토끼 샤워 장면에 대해 공식사과 했다.

19일 오후 '연애의 발견' 공식 홈페이지에는 제작진이 토끼 샤워 장면에 대해 "토끼는 '연애의 발견'에서 1회성 소품이 아닌 극중 인물들을 잇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또한 아끼고 보호되어야 할 소중한 생명체임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어린 토끼를 물로 씻기고 결과적으로 완전히 젖게 만든 것은 제작진의 무지와 부주의의 결과임을 통감합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토끼의 케어에 대한 그릇된 정보와 지식을 줄 수 있다는 점, 어린 생명을 다루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향후 동물과 관련된 제작과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연애의 발견'은 지난 18일 첫 방송 이후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토끼 샤워 장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1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과 전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와 만나는 장면에서 토끼가 등장했고, 토끼를 샤워시키면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 기류가 포착됐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토끼가 물에 흠뻑 젖은 채로 등장해 시청자들이 "토끼는 샤워를 시키면 안 된다. 스트레스로 죽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연애의 발견' 제작진 공식사과 전문

지난 1회 방송 중 길에서 주워온 토끼를 씻기는 장면과 관련하여 많은 시청자분들로부터 동물의 취급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연애의 발견>에서 1회성 소품이 아닌 극중 인물들을 잇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또한 아끼고 보호되어야 할 소중한 생명체임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어린 토끼를 물로 씻기고 결과적으로 완전히 젖게 만든 것은 제작진의 무지와 부주의의 결과임을 통감합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토끼의 케어에 대한 그릇된 정보와 지식을 줄 수 있다는 점, 어린 생명을 다루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향후 동물과 관련된 제작과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