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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변인 “세월호특별법 여야가 합의해 처리할 문제”

민경욱 대변인 “세월호특별법 여야가 합의해 처리할 문제”

기사승인 2014. 08.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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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야의 세월호법 논의 과정에 청와대가 특정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날 세월호법 재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유가족의 반대로 야당이 의원총회 추인을 유보하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야당과 단식 농성 중인 일부 유가족은 “박근혜 대통령이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도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했고, 김씨는 직접 청와대 민원실을 방문해 세월호법 제정을 위한 대통령 면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오해만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청와대는 최대한 말을 아낀 채 국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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