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마린보이’ 박태환,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만 출전

‘마린보이’ 박태환,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만 출전

기사승인 2014. 08. 21. 13: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140228_0009415679_web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팬퍼시픽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한종목에만 출전한다.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 종목별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 박태환은 23일 열릴 남자 자유형 400m 한 종목에만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애초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 세 종목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박태환은 팬퍼시픽대회에 참가하고 나면 한 달도 채 남지 않게 되는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까 봐 출전 결정을 쉽게 못 내리고 있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해 온 박태환은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자신의 클럽에 속한 호주 대표 선수들을 이끌고 지난 19일 골드코스트로 이동하고 나서는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을 오가면서 훈련을 계속했다.

21일부터는 아예 골드코스트에 숙소를 구해 머물면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 수영 강국 4개국을 중심으로 1985년 창설돼 2002년 이후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다. 비회원국의 세계적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수영계의 빅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박태환은 팬퍼시픽대회와 인연이 깊다. 도하아시안게임의 해였던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 때 자유형 400m, 15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0년 미국 어바인 대회에서도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오는 26일 귀국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