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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서원터에서 고려시대 불교공양구 대량 출토

서울 도봉서원터에서 고려시대 불교공양구 대량 출토

기사승인 2014. 08. 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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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식용 금강령·금강저·향로·발우 등 국보·보물급 66건 7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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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터에서 출토된 유물들.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들인 조광조와 송시열을 배향한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이 있던 곳에서 고려시대 각종 불교의식이나 공양에 사용한 금강령·향로 등 66건 77점에 달하는 국보 혹은 보물급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문화재청과 서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일규)은 2012년 도봉서원터 발굴조사 결과 수습한 이들 불교용구 관련 유물 일체를 21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공개했다.

연구원은 서울특별시기념물 28호인 ‘도봉서원과 각석군’ 복원정비 계획에 따라 2012년 5~9월 본격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도봉서원이 조선 초기까지 존재한 영국사(寧國寺)라는 사찰터에 건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수습된 유물은 무기 모양인 금동제 금강저(金剛杵)와 이런 무기에 방울을 단 금강령(金剛鈴)을 비롯해 청동제 뚜껑항아리와 뚜껑합, 현향로(懸香爐)와 부형대향로(釜形大香爐. 솥모양 향로), 수각향로(獸脚香爐. 짐승 다리 모양 받침대를 갖춘 향로), 세숫대야 형식의 청동유물 세(洗), 향 피우는 그릇인 향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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