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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마리’ 메뚜기떼 습격…전남 해남 벼·기장 쑥대밭

‘수십억 마리’ 메뚜기떼 습격…전남 해남 벼·기장 쑥대밭

기사승인 2014. 08. 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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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마리' 메뚜기떼 습격…전남 해남 벼·기장 쑥대밭 /사진=SBS 뉴스 캡처

전남 해남군에서 메뚜기떼 습격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9일 해남군은 "최근 산이면 덕호리 일대 농경지 5~6ha에 메뚜기떼가 출몰해 농작물을 갈아먹으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990㎡(300평)의 기장밭을 2~3일이면 모두 먹어치운다"며 "4~5일 전부터 메뚜기떼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 지금은 새까맣다"고 말했다.


메뚜기떼는 간척지에서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뚜기는 알까지 까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기장과 벼 논은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쑥대밭으로 변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안병용 작물환경담당은 "메뚜기떼는 허물을 벗고 막 나온 유충 형태로 날개 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 어떤 종인지 정확한 분석을 위해 농업과학기술원에 의뢰해 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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