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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결혼이주여성 위한 ‘한가위’ 축제

가평군, 결혼이주여성 위한 ‘한가위’ 축제

기사승인 2014. 09. 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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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면, 추석맞이 정드림 송편빚기 및 전통놀이체험
‘한국전통문화체험’ 통해 훈훈한 정 나눠
청평02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익히고 명절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열려 화제다.

가평군은 지난 2일 청평면에서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결혼이주 여성과 주민자치위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정드림 송편빚기 및 전통놀이체험’을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보다 쉽게 적응하고 명절을 맞아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편과 인절미를 만들고 제기차기, 투호, 줄다리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껍고 넓은 나무 안반 위에 잘 쪄진 찰밥을 결혼이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떡 메질하고 이를 고물에 묻혀 만든 인절미와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 등에 바치던 명절 떡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며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생소한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한바탕 큰 웃음을 보이며 함께 즐겼다.

군 관계자는 “가평에서 살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건강한 지역민으로써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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